일상다반사

로또1등 놓친사연 그후, 우연히 알게된 소름끼치는 사실

Artanis 2010. 8. 29. 09:16
지난번 "아쉽게 로또 1등을 놓친 사연"이라는 제목으로 제 블로그에 사연을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다시 그  로또 가게에 갔다가 소름끼치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로또 1등을 아쉽게 놓친 사연이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은
꼭! 이전글 <2010/07/25 - [일상다반사] - 아쉽게 로또1등을 놓친 사연>을 먼저 읽어보세요.

지난 7월24일자 제 399회 로또에서 정말 아쉽게 로또1등을 놓쳤었는데, 
당시에는 그저 '아쉽다~억울하다~'그정도 였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에 그 사연을 올려 다음 메인에도 걸렸었습니다.
로또가 행운을 가져다 준것 같아 기분이 좋았었습니다. 당시에는요...

그런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억울하고 잠도 안오더군요. ㅎㅎ
복권방 아주머니께서 저에게 복권용지를 건네 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시간이 갈수록 파도처럼 밀려와 점점 커지며 가슴을 마구마구 때려 대더군요.
지금도 문득문득 그때일이 떠오른답니다. ㅠ.ㅠ

당시 제 사연에 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도 많이 남겨주셨었습니다.
좋은 말씀 댓글 남겨주신분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그 뒤로 매주 5천원씩 복권을 샀습니다.
이왕이면 행운을 주었던 그 가게에서 로또를 사고 싶었지만,
제가 로또를 샀던 그가게는 집에서 좀 멀리 떨어진 곳으로 마눌님이랑 지나가다 들렀던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집 근처 복권 가게에서 해결하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평소 복권예찬론자는 아니어도, 복권에 대한 호감 정도는 있었습니다.
5천원 투자로 1주일동안 기분좋게 지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를 한것이라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아쉽게 로또1등을 놓친 그날 이후, 5천원짜리 하나 당첨 되지 않더군요.
그 사건 이후 로또1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던것이 사실입니다. ^^
매주 뭔가될것 같은 마음이 들지만 5천원짜리 하나 안되더라는... ㅠ.ㅠ

그래서 결단을 내렸습니다. 그곳으로 가기로....
"마눌님~ 나 아무래도 오늘은 그 복권방에 가야겠어"
"거기서 사야될것 같아, 같이 가자"
"그날 같이 갔었으니까 마눌님이랑 같이 가야 당첨될것 같아"

좀 유치하죠? ㅎㅎㅎㅎ
마눌님이랑 데이트도 할겸,  그 복권방으로 향했습니다.

룰루랄라 기대감에  복권방으로 향하던 우리는 복권방 간판을 보고 살짝 놀랐습니다.
간판이 "로또 1등 3번 당첨" 으로 바뀌어 있더군요.




"원래 여기가 로또 1등이 많이 나온곳이었었구나"
가까이 다가간 우리는 간판에 적힌 문구들을 보고 소름이 끼쳤습니다.
마눌님이랑 저는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그 자리에 얼어 붙었습니다.


인증샷입니다.
바로 399 회.
제가 아쉽게 놓쳤던 그날 바로 그 회차.


그날 이곳에서 1등이 나왔었었더군요.
제가 아쉽게 빠뜨린 그 번호 때문에 3등을 했던 그날.
이곳에서는 1등이 나왔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또 한가지 놀라운 사실이 있었으니...
 로또1등예상번호 받기  로또리치   운세.com 

그날 1등,2등 동시 당첨되었다는 것입니다.
저렇게 동시 당첨이라고 적어 놨더군요.
실은 저까지 포함하면, 3등까지 동시 당첨인건데요... ^^

너무 놀라워 소름이 돋았습니다.
우연의 일치였을지 몰라도
저는 웬지 모를 어떤 힘이 존재하는것 같은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에게는 재미나고 신비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이전글 <2010/07/25 - [일상다반사] - 아쉽게 로또1등을 놓친 사연>


*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래 손가락모양 추천 버튼을 눌러주시면
* 제게 큰 힘이 됩니다.^^ 로그인이 필요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