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아쉽게 로또1등을 놓친 사연

Artanis 2010. 7. 25. 11:42
인터넷에서 로또 당첨번호를 살펴 보던 제 아내가 로또 당첨번호를 불러 주었습니다.
"1,2, .. , 17...", 
"???????"
"어~ 뭐라고!!!! 다시불러봐!!!"
"맞춘거 같은데!!!" 

요즘 가계상태도 안좋고 여러가지 힘든일도 있고해서인지,
낮에 아내가 로또나 한번 해보자는 말에 한동안 관심에서 멀어졌던 로또를 샀었습니다.

아내가 불러주었던 번호만 듣고도 제가 찍은 번호란걸 알 수 있었던건 이유가 있는 번호를 선택했기때문이었습니다.
저는 보통 제생일과 아내생일, 아이생일을 조합해서 번호를 만들었었습니다.
보통,  "9,19,24,29,5,1" 이런 조합으로 번호를 찍습니다.
그런데 잘 안되더군요. 5,000원짜리도 안되는 이 비운.
이번에는 다른 방식으로 해보았습니다. 거꾸로도 해보자 라는 거였죠.

그래서 찍은 번호가,



1(아들 태어난달), 2(24의 2를 찍음), 9(나와 아내의 태어난달), 17(음력 내생일), 42( 24를거꾸로)

그런데... 숫자 하나가 빠졌습니다.

몰랐는데 가게 아주머니가 숫자하나가 빠졌다고 하시더군요.
종이를 다시 달라고 했더니, 숫자를 불러 줘도 된다는 아주머니 말씀.
그래서 저는 숫자를 불러 주었습니다.

그때 마침 떠오른 숫자 "8".

그런데 당첨 확인한 번호는
 

제가 찍은 번호는 1, 2, 9, 17, 42 + 아주머니께 불러준 8 .
8이 없습니다.

"으악~~~" 아내와 저는 너무 흥분된 나머지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너무 억울하네요.
8 대신 19를 찍었더라면 1등인데요... ^^
제가 아주머니께 불러주었던 "8" 하나가 틀렸습니다.
그래도 3등 당첨입니다.
당첨금을 확인해보니... 110여 만원.. 약간 실망이네요.
번호 달랑 하나 틀렸는데요. ㅠ.ㅠ

사람 욕심이라는게 끝이 없나 봅니다. ^___^

우리 아이 생일이 1월 19일이라 보통 1, 19를 많이 찍습니다. 
그래서 번호에 19가 포함된줄 알았습니다.
아마 제가 종이를 받아서 체크했더라면 19를 찍지 않았을까요? ^^



로또가 가져다준 또다른 행운.

다음 메인에 걸렸습니다.  얏호~~
메인을 선정해주신 다음 관계자분들과
이 글을 읽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로또 1등 당첨의 행운을 빌어 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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