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2

백색계란 실종 사건

어제 마트에 갔더니 계란코너에 낯선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백색계란이 있더군요. 원래는 낯설지 않아야할 풍경이었습니다. 오래전 제가 어릴적에는 백색계란만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어느날 부터인가 갈색계란이 식탁과 마트를 점령하고 있었습니다. 왜 그동안 그걸 몰랐을까 신기했습니다. 어느덧 자연스럽게 갈색계란을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제 머리속에는 계란은 '하얀색'이라는 정의가 아직 남아 있는데도 말입니다. 흰색계란이 사라진 이유 백색계란이 왜 마트에서 사라졌는지 알아보았더니, 이유가 있더군요. 하나는 경제적인 것이고, 또하나는 사람들의 편견 때문이었습니다. 양계협회에 따르면 현재 시판되는 계란중 99%가 갈색란이라고 하는데, 그중 국내 양계농가에서 키우는 닭은 하이라인 품종이 60%, 로만 품종..

생활경제 2010.09.12

선생님 아이들을 때리지 마세요. 짐승이 아니랍니다.

오장풍 교사를 기억 하십니까? 서울 모 초등학교 교사의 별명 이지요. 이 교사의 별명이 오장풍이 된데에는, 그의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 입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손을 한번 휘두르면 아이들이 한방에 휘~릭 하고 날아가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의 특별한 능력이 더욱 잘 발휘 될때가 있는데, 집에 계신 마눌님에게 잔소리를 들었거나, 교장 선생님에게 혼났거나, 전날 마신 술때문에 피곤하거나, 괜히 기분 안좋을때에는 그 능력치가 몇배로 커집니다. 서울시 곽노현 교육감이 오는 2학기부터 모든 학교에 전면적인 '체벌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학창시절 받았던 체벌 뿐만 아니라 선생님의 엽기적인 태도에 인간적 모멸감까지 느껴봤었던 필자 조차도 당황 스러웠습니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체벌은 어느정도는 필요하다는 그릇된 생각을 ..

생활경제 2010.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