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태풍 곤파스 이녀석! 오늘도 나의 출근길을 방해하다

Artanis 2010. 9. 3. 11:40
서울에 살면서 주로 밤사이 지나가는 태풍을 직접 목격 한 경우는 없었는데, 태풍 곤파스 이녀석은 아침 출근 시간에 당당히 상륙을 하더군요. 그 위력을 아파트 창문으로 직접 목격 했습니다.
감히 출근할 엄두가 나질 않더군요.
무시무시한 바람이 온 세상을 뒤덮고 있는 모습이 엄청나게 공포 스러웠습니다

출근할 엄두가 나질 않아 집에 숨어 있었습니다. 그냥 오전 반차를 내버렸지요.
그런데 출근하다 태풍에 사망하신 분들 뉴스를 보니 안타깝네요.
위험한줄 알면서도 일터로 가지 않으면 안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겠다라는 생각을 하니 안타깝고 남일 같지가 않습니다.

태풍 곤파스 이녀석은 오늘의 제 출근길도 방해하고 있더군요.

열심히 걷고 있는 저를 가로막는 이 무서운 흔적.
길이 가로막혀 버렸습니다.
살다보니 나무타고 출근하는 일이 생기네요.




뿌리채 뽑힌 나무들 이며, 제가 출근길에 늘 지나다니는 길인데
출근을 강행했더라면, 뉴스에 나올뻔 했습니다.  



아이들 놀이터까지 점령해버린 태풍 곤파스의 못된 짓도 목격하고,
아이들 놀이터에까지 심술을 부리다니요...


아이들은 신기한듯 나무들을 살펴보고 있네요...



자연의 힘은 인간이 감히 도전해서는 안될 엄청난 존재라는걸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나저나 태풍 곤파스 이녀석은 못된짓을 많이 하여 이제 그이름을 박탈 당할것 같네요. 피해를 많이준 태풍은 그 이름을 빼앗긴답니다. 태풍이름이 어떻게 지어 지는지 보시려면 저의 이전글을 보세요<
태풍 뎬무, 태풍이름 어떻게 지을까?>

다시한번 이번 태풍에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티스토리 메인에 올랐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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