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0

히딩크 매직에 걸린 허정무 감독

허정무 감독의 "히딩크가 한국 축구를 말아먹었다"라는 월간 '신동아'와의 인터뷰 내용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신동아 8월호의 기사에 의하면, "히딩크 감독은 철저하게 단기적인 것에만 집중했다. (중략) 세대교체에는 전혀 신경 안 썼다"라고 했다는데, 허정무 감독은 기사가 왜곡 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허정무 감독의 주장의 요지는 '말아먹었다'라는 말은 히딩크 감독을 지칭한것이 아니고 히딩크 이후의 외국인 감독들을 지칭하여 한 말이었고, 히딩크 감독또한 세대교체에는 신경 쓰지 않은 부분이 있다라는 것입니다. 또, 히딩크 감독이후 더욱 높아진 외국인 감독 선호 풍토를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로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허정무감독이 한국 축구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이야기한 것이긴 하지만, 허정무감독이 ..

스포츠 2010.07.22

일본, 세계인을 질식 시키다.

월드컵 4강을 목표로 한다는 오카다 감독의 허풍에 전 일본 열도가 비난 했었습니다. "예선 3패를 하고 돌아올것이다." 라는 여론이 우세했었죠. 왜 그랬었는지 월드컵을 불과 한달도 안 남겨둔 상황에서의 평가전 성적을 한번 볼까요? ☞ 한국-2:0패배, 세르비아-3:0패배, 잉글랜드-1:2패배, 코트디부아르-2:0패배 이러하니 일본 국민들 뚜껑 열리게 생겼습니다. 카메룬,네덜란드,덴마크와 같은 조에 속한 일본은 어느팀도 이길만한 희망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월드컵이 시작되고나서의 일본은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오카다의 매직이라고 해야 할까요. 네덜란드와는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치고 카메룬을 이기고, 덴마크를 이겼습니다. 갑자기 급 상승한 경기력은 어디서 나왔을까요? 16강 파라과이전에서 알 수 있..

스포츠 2010.06.30

[월드컵]영웅들의 아름다운 퇴장-마지막 월드컵

역사적인 16강전이 끝이 났습니다. 아름답고 멋진 경기였기에, 그래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기에 넬슨 만델라베이 스타디움은 비에 젖고 눈물에 젖었습니다. 2002년 4강 신화에도 불구하고 홈그라운드 이점을 탓하며, 아시아 축구를 무시하던 이들에게 그들의 입을 닥치게(?)할만한 충분한 이유를 보여 주었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유쾌한 도전"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은 끝이 났습니다. 영웅들의 눈물은 그라운드를 적시고, 대한민국을 적시고, 국민들의 마음을 적시었습니다. 열심히 투혼을 보여준 영웅들에게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이제 2002년 4강 신화를 이룩했던 영웅들은 2010년 첫 원정 16강의 위업을 달성하고 아름답게 물러 납니다. 박지성, 이운재, 이영표, 안정환... 지난 10여년 동안 국민들의..

스포츠 2010.06.28

[월드컵]16강 진출과 이상한 축구팬

오늘 아침은 졸립지만 즐거운 아침입니다. 어렵고 험난했던 원정 16강을 이루어 냈습니다. 항상 따라다녔던 홈그라운드의 이점에 의한 4강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역시 강하더군요. 3번정도의 골키퍼와 맞선 결정적인 순간은 가슴을 쓸어내리게 만들었습니다. 한국은 이정수와 박주영 선수의 골로 나이지리아와 2:2로 비기며, 조2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그리스를 2:0으로 이겨 조1위를 확정 지었습니다. 이제 6/23(토) 오후11시 우루과이와 16강전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멕시코와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8강,4강까지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침 뉴스를 보니 축구팬을 자처하는 미친또라이들에 대한 기사가 나왔더군요. 극히 일부겠지만요..

스포츠 2010.06.23

[월드컵]남아공 월드컵 일본전 일정

*2010/6/29 추가: 일본-파라과이의 16강전은 6/29(23:00)에 열립니다. 응원해야할지 말지 고민되네요... 일본네티즌의 반응을 보니.. 이거 원... 일본전. 피파랭킹 45위의 4강을 목표로 하는 일본에게는 E조에서 맞붙게 될 팀들이 만만치 않은 상대들입니다. 우승까지 내다보는 피파랭킹 4위의 네덜란드가 있고, 아프리카의 강호 카메룬과 한때 유럽의 강호였던 덴마크가 있습니다. 이미 전문가들은 네덜란드가 조 1 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으며, 2위 싸움은 카메룬과 덴마크가 될것이라고 점치고 있습니다. 일본의 월드컵 4강 신화의 꿈은 멀어 보입니다. 정말이지 어느팀하나 녹녹치 않습니다. 그나마 최근 평가전에서 많이 부진했던 카메룬을 첫승의 제물로 삼아볼만한 상황입니다. 같은 아시아 국가..

스포츠 2010.06.14

[월드컵]2010월드컵 한국의 그리스전 승리를 바라보는 단상

한국대 그리스전. 웬지 느낌이 왔었습니다. 한국이 2:0으로 이길것 같다는 느낌이요. 입이 방정인가 봅니다. 정말 2:0으로 이겼어요. 한두골 정도는 더 넣을 수 있었는데 말이죠. 경기를 보다보니 어느새 보는이도 거만해 지고 있었습니다. 반칙도 별로 안하면서 한수 가르켜 주는듯한 여유가 있다 못해 거만해 보이는 듯하 선수들의 플레이. 2002년 한국이 월드컵 4강에 올라갔을때에도 그렇지는 않았었습니다. 그저 정신력과 투지로 열심히 뛰었었죠. 그리스와 경기를 바라보는 내내 흐믓했습니다. 한국이 유럽팀을 상대로 경기를 지배하고, 여유있는 플레이로 쉴새 없이 상대방을 괴롭히는 모습. 한국이 공을 잡으면 당황해서 어쩔줄 모르는 그리스. 그 동안 보아왔던 모습은 반대의 모습이었었죠. 감동이었습니다. 유럽무대에서 ..

스포츠 2010.06.13

[월드컵] 북한전 경기일정-죽음의 G조

남아공 월드컵은 사상 첫 월드컵 남북한 동반 진출을 이루어낸 대회입니다. 북한이 월드컵에 진출하는데 한국도 한몫을 했습니다.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한국과 이란이 맞 붙었는데요. 경기 결과에 따라 북한의 월드컵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나게 되었었습니다. 이란에게 한국이 졌다면 이란이 본선에 진출하고 북한은 탈락되는 운명을 맞이했을텐데 이란에 1-0으로 지고 있던 경기에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습니다. 박지성 선수였습니다. 결국 이 경기 결과로 인해 이란은 북한-사우디와 함께 동률을 이루게 되었고, 북한과 사우디의 경기 결과에 따라 이긴팀이 2위가 되어 월드컵에 진출할 수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던 거죠. 결국 북한은 자력으로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북한은 이것으로 44년만의 월드컵 진출과 동시에 남북한 동반 진출..

스포츠 2010.06.10

[월드컵 경기일정]월드컵 한국전 경기일정 및 경기장정보

업데이트:2010년6월24일: 한국의 16강진출이 확정됐습니다. 우루과이와의 역사적인 원정 16강전은 2010년 6월26일(토) 23:00 에 한국이 그리스를 완파시켰던 넬슨만델라베이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이제는 8강입니다. 대한민국의 8강을 기원합니다. 월드컵이 이번주 금요일이면 개막이 됩니다. 한국전은 주말 그리스전으로 시작됩니다. 그리스전을 반드시 이겨야 16강진출에 대한 발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선 3경기중에서는 아르헨티나전이 해발1753m 고지대에서 열리는 유일한 고지대전이 될것 같은데요. 그걸 대비해서인지 한국 대표팀은 해발 1233m에 위치한 루스텐버그에 베이스캠프를 차렸습니다. 반면에 그리스는 더반에 베이스 캠프를 차렸다는데요. 그곳은 해발 0m 인곳입니다. 그리스는 나이지리아전과 아르..

스포츠 2010.06.08

월드컵 야외응원도 함께 - 난장2010(서울 국제 재즈 페스티발)

재즈와 함께하는 월드컵 야외응원을 추천합니다~ 낙성대 공원(6.11~6.12)과 북서울꿈의숲(6.12~6.13)에서 서울 국제 재즈 난장 2010을 개최한다고 합니다. 공연이 끝나고 월드컵 야외응원이 이어진다고 하니 레드티입고 재즈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관악구 낙성대공원 2010년 6월 11일(금) : 19시 2010년 6월 12일(토): 18시 북서울 꿈의숲 2010년 6월 12일(토): 18시 2010년 6월 13일(일) : 19시 www.seouljazz.go.kr

스포츠 2010.06.06

월드컵대표팀 최종명단에 들어간 이동국

허정무감독님께서 최종 23명을 발표했습니다. 탈락자는 이근호,신형민,구자철. 그런데 의외네요 이근호는 박주영 다음으로 가장 많은 골을 넣은선수인데 탈락시키다니요. 좀 안됐습니다. 개인기도 좋고 센스가 있어 오래전부터 눈여겨 보던 선수였는데 근래들어 그러한 센스가 보이질 않더군요. 탈락 배경에는 이러한 슬펌프가 원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어쨌거나 가능성이 많은 선수인데 참 안됐습니다. 그런데 이동국 선수가 발탁된건 이근호선수의 탈락보다 더 충격적입니다. 감독님께서 깊은 생각이 있으셨겠지만서도... 부상으로 연습도 제대로 못하고 있고, 슬럼프 또한 이근호 선수 못지 않던 선수인데요... 이동국선수 에게는 축하할 일이지만 마음 한켠에는 걱정이 앞섭니다. 본선 2번째 경기부터는 뛸수 있다는 메디컬팀의 의견이 나왔..

스포츠 2010.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