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트에 갔더니 계란코너에 낯선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백색계란이 있더군요. 원래는 낯설지 않아야할 풍경이었습니다. 오래전 제가 어릴적에는 백색계란만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어느날 부터인가 갈색계란이 식탁과 마트를 점령하고 있었습니다. 왜 그동안 그걸 몰랐을까 신기했습니다. 어느덧 자연스럽게 갈색계란을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제 머리속에는 계란은 '하얀색'이라는 정의가 아직 남아 있는데도 말입니다. 흰색계란이 사라진 이유 백색계란이 왜 마트에서 사라졌는지 알아보았더니, 이유가 있더군요. 하나는 경제적인 것이고, 또하나는 사람들의 편견 때문이었습니다. 양계협회에 따르면 현재 시판되는 계란중 99%가 갈색란이라고 하는데, 그중 국내 양계농가에서 키우는 닭은 하이라인 품종이 60%, 로만 품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