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자라고 서울에서 결혼하고 서울에서 아이를 키우는 동안 남산이라는곳을 가본것이 지난 주말이 처음 이었습니다. 남산에 간 이유는 (남산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케이블카가 그곳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들 녀석이 케이블카를 꼭 한 번 타보고 싶다고 졸라 댔기 때문이었죠. "그래 가자!" 라는 말에 자기 얼굴을 꼬집어 보라고 합니다. 꿈 인지 알아볼려고 한답니다. 그렇게 타보고 싶었나 봐요. 저도 어렸을적에는 아들녀석 만큼이나 타보고 싶었었는데, 그때는... 나처럼, 아들처럼 케이블카를 타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았나 봅니다. 사람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 항상 그대로입니다. 앞에서 줄어들면 뒤에서 늘어납니다. 케이블카는 사람들을 실어 나르기 위해 쉴새없이 왔다갔다 합니다. 이렇게 생긴 네모난 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