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미소리에 밤잠을 설칩니다. 시골에서 아침을 알려주는 암탉의 울음소리는 저리가라죠. 더워서 죽겠는데 매미소리에 문을 닫아야 하는 안타까움. 에어콘바람은 싫고, 이쯤되면 매미가 웬수 같습니다. 올 여름은 유난히 더 시끄러운것이 예년에 비해 매미가 많아 졌나봅니다. 홧김에 나무마다 약이라도 뿌리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우리 아이가 보는 매미책을 보고는 매미에게 미안해 졌습니다. 도대체 저녀석들은 왜이렇게 울어대는거야? 짜증 만땅 충전된 제 눈에 띄인 우리아이의 매미책. 6살 아이들이 보는 매미에 관한 책인데, 이럴수가 ~~ 전문 서적 뺨칩니다. 여름밤 시끄러운 매미녀석들이 어떤 놈들인지 제가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중 깜짝 놀라시는 분들도 계실듯... ^^ 이제 부터 6살 미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