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ugeot 307 by Jörg Dickmann 어느 초등학교 교실안, 담임선생님의 목소리가 교실에 울려퍼집니다. "집에 자가용 있는 사람 손들어~" "전화기 있는 사람?" "냉장고?" "아빠 직업이 회사원인 사람?" "아빠 직업이 OOO인 사람?" ...... "손 안든 사람?" 한 친구가 손을 들지 않았습니다. 그 친구는 마지 못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청소..."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뭐라고? 청소부?" 저의 초등학교 시절, 교실의 풍경입니다. 친구 녀석의 아버지는 환경미화원 이셨습니다. 그것이 부끄러웠나 봅니다. 저도 몰랐었으니까요. 그런데 선생님은 눈치도 없이 '청소부'라고 큰소리로 외쳐 버리셨습니다. 얼굴이 빨개지는 친구 녀석의 모습에 지켜보는 저는 더 부끄러워졌습니다.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