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냄이가 친구집에서 보고온 아발론이라는 보드게임을 사달라고 졸라댑니다. 크리스마스와 아들냄이의 생일을 연달아 치르느라 아빠의 등골이 휘는줄도 모르고 또 사달라고 합니다. 두뇌개발에도 좋고,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아내의 말에 이내 마음이 약해집니다. 그런데 마침 지난번에 소셜커머스를 통해 크**버거 쿠폰을 구매해놓은게 떠올랐습니다. 버거가게가 동대문에 있으니 그곳에서 외식도 하고,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동대문 장난감도매상가에도 들러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은 그곳에서 보드게임도 판다는 인터넷 검색결과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날씨가 무척 춥습니다. 발걸음은 따뜻한 버거집으로 빨라집니다. 서울시티투어 버스가 눈길을 가는 걸음을 잠시 붙잡아 둡니다. 한국에서 2층 버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