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26

남자의자격을 본 아빠와 아들의 동상이몽

남자의 자격 하모니편을 다큐멘터리라고 표현하면 지나친 것일까요? 서로 다른곳에서 서로 다른 꿈을 꾸며 살아온 낯선 사람들이 모여 엄청난 하모니를 이루어내는 모습에 아빠는 아들앞에서도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그들 스스로를 오합지졸(?)이라고 표현하지만, 오합지졸들은 자신들의 노력과 땀 그리고 눈물로 또 다른 눈물을 만들어 냈습니다. 칼마에 선생님의 눈물과 파이터 서두원의 눈물에는 숙연함까지 들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 보내는 32명의 마지막 선물은 가슴을 더욱 벅차오르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너무 감성적인가요? ^^ 아이와 함께 보는내내 녀석 보기가 민망해 고개를 돌리며 참아보려 했는데도 흐르는 눈물을 참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서로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같은 노래를 들으면서도, 서로 느끼..

일상다반사 2010.09.27

다음뷰와 함께한 블로그 100일,내게 일어난 변화-좋은점,나쁜점,이상한점

블로그를 시작한지 어느덧 100일이 되었습니다. 정확하게는 100일이 조금 넘었습니다. 돌이켜보니 초보 블로거가 블로그를 하면서부터 생긴 변화들이 많습니다. 내게 일어난 변화들을 살펴보니, 좋은점도 많았지만 개선하고 고칠점도 있었습니다. 보다 건강한 블로그 생활을 위해서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100일에 한번씩 또는 6개월에 한번씩이라도 가져보는것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뷰와 함께한 시간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때에는 메타블로그가 뭔지도 모르고, 그져 단순 나열형 정보성 글하나 써놓고 읽어주기를 기대하는 정도 였습니다. 다음뷰라는 메타블로그가 있는줄도 몰랐었습니다.^^;; 어느날 우연히 트래픽 폭탄을 맞아 하루 수십명~수백명 정도이던 방문객이 수만명으로 늘어난적이 있었습니다. 원인파악을..

IT 2010.09.23

작곡가가 되겠다는 6살 아이의 거위의 꿈

제 아들 녀석의 아가때 경복궁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2006년 겨울, 손을 호호 불어가며 아빠가 직접 돌 앨범을 만들어 주겠다고 이 사진을 찍던것이 엇그제 같은데 벌써 6살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아들녀석의 꿈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아들녀석은 집근처에 있는 교보아트센터에 가는걸 무척 좋아라 합니다. 다른일때문에라도 그곳을 지나가고 있으면, 어김없이 엄마아빠를 데리고 들어갑니다. 그리고는 스티커코너를 샅샅히 뒤집니다. 스티커 하나 고르는데 30분 이상은 걸릴겁니다. 엄마 아빠는 천원짜리 스티커 한장 이상은 안사주므로, 엄청나게 많은 스티커중에 한장만 고른 다는것이 쉽지 않겠지요. 이녀석 5살때 까지는 그랬습니다. 지금은 6살이 된 아들, 여전히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지는 않습니다. 대신 작은 변화가 생..

일상다반사 2010.09.18

아빠에게 탄로난 우리 아이의 정체는?

지금 6살인 우리 아들녀석에게 우리집 현관문은 아빠의 블로그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마치 대학생들이 대자보를 붙이듯 현관문에 빼곡히 무언가를 붙였다 떼었다 합니다. 현관문은 남아있는 종이조각의 흔적으로 늘 지저분합니다. ^^ 아빠는 늘 오늘은 뭐가 붙어있나~ 살펴보는게 재미있습니다. 가끔은 아빠에게 쓰는 편지도 붙어있기도 하고, 유치원에서 만든 종이접기가 붙어있기도 하구요, 광복절에는 태극기가 붙어 있었습니다. 아들녀석이 갑자기 부산스럽게 움직이기 시작하면, 또 무언가 현관문에 붙일거리가 생겨난 것입니다. 그러다 어제는 현관문에 새로 붙여진 포스팅(? ^^)에 우리 아들녀석의 정체가 탄로났습니다. 전에는 빨강색, 파란색, 검정색만 덕지 덕지 그렸던 태극기도 이번에는 제법 잘 그렸습니다. 우리 아이의 정체..

일상다반사 2010.09.15

백색계란 실종 사건

어제 마트에 갔더니 계란코너에 낯선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백색계란이 있더군요. 원래는 낯설지 않아야할 풍경이었습니다. 오래전 제가 어릴적에는 백색계란만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어느날 부터인가 갈색계란이 식탁과 마트를 점령하고 있었습니다. 왜 그동안 그걸 몰랐을까 신기했습니다. 어느덧 자연스럽게 갈색계란을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제 머리속에는 계란은 '하얀색'이라는 정의가 아직 남아 있는데도 말입니다. 흰색계란이 사라진 이유 백색계란이 왜 마트에서 사라졌는지 알아보았더니, 이유가 있더군요. 하나는 경제적인 것이고, 또하나는 사람들의 편견 때문이었습니다. 양계협회에 따르면 현재 시판되는 계란중 99%가 갈색란이라고 하는데, 그중 국내 양계농가에서 키우는 닭은 하이라인 품종이 60%, 로만 품종..

생활경제 2010.09.12

이웃블로거님과의 약속을 지키려다 빵 터진 사연

제 이웃 블로거중에는 남편 자랑을 조금 자주(?) 하시는 '어설픈 여우님'이라는 분이 계시다. 오늘은 그분과의 약속을 지키려다 민망해진 사연을 이야기 하려고 한다. 불량남편인 나는 내 아내가 여우님의 글이라도 읽어볼까 두려울 때도 있다. ^^;; 특히,여우님의 글이 DAUM 메인에라도 올라가는 날에는 더더욱... 여우님은 남편 자랑은 팔불출이라고 말씀하시면서도 계속 남편 자랑을 하시는 분이다. 남편분이 요리를 잘한다고 자랑하시기도 하고(남자의자격-편,평범한 남편을 최고의 요리사로 변신 시키다!) 이 글을 쓰려고 여우님이 올리신 글을 다시보다 보니 지금 내 팔뚝에 닭살이 돋아나고 있다. (^^) 은근 슬쩍 남편분의 자상함을 자랑하시기도 한다. (철없는 ..

일상다반사 2010.09.02

로또1등 놓친사연 그후, 우연히 알게된 소름끼치는 사실

지난번 "아쉽게 로또 1등을 놓친 사연"이라는 제목으로 제 블로그에 사연을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다시 그 로또 가게에 갔다가 소름끼치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로또 1등을 아쉽게 놓친 사연이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은 꼭! 이전글 을 먼저 읽어보세요. 지난 7월24일자 제 399회 로또에서 정말 아쉽게 로또1등을 놓쳤었는데, 당시에는 그저 '아쉽다~억울하다~'그정도 였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에 그 사연을 올려 다음 메인에도 걸렸었습니다. 로또가 행운을 가져다 준것 같아 기분이 좋았었습니다. 당시에는요... 그런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억울하고 잠도 안오더군요. ㅎㅎ 복권방 아주머니께서 저에게 복권용지를 건네 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시간이 갈수록 파도처럼 밀려와 점..

일상다반사 2010.08.29

스팸메일을 받고 등골이 오싹해진 사연

얼마전에 정말 기분 나쁜 스팸메일을 받았습니다. 비슷한 스팸이 몇주 전부터 집중적으로 오기 시작하더군요. 오는 족족 지워버렸는데, 몇일전에 또 이런 스팸이 왔습니다. "Your wife photos attached" 보통 대충 제목만 보고 스팸스러운 메일은 지워버리는데, 이 제목은 뭔가 기분 참 나쁘게 만드는 구석이 있더군요. 우리 마눌님 사진이 첨부 되있다니... 웬지 열어보면 바이러스나 악성코드에 감염 될것 같은 생각이 들어 지워 버리려다가도, 자꾸만 열어보고 싶어지는 마음은 어쩔 도리가 없더군요. 아마도 마눌님 사진은 아니어도 므흣한 사진을 기대했었는지도.. ^^;; 누가 제목을 지었는지 정말 잘 지었네요. 호기심에 열어보기로 결정하고, 첨부파일을 저장한후, V3로 일단 정밀검사. 안전하다고 나오더..

IT 2010.08.27

스마트폰을 포기하면 살수 있는것 계산해보니

통계청의 2·4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2인이상 전국 가구의 월평균 통신서비스 지출은 14만2542원이라 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늘어나면서 데이터 정액요금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난것이 이유인것 같습니다. 보통 스마트폰 가입자는 4만5천원 요금을 사용하게 되면, 부가세 포함하여 5만원 가량의 월 통신비가 지출 됩니다. 아직 스마트폰이 없는 필자는 스마트폰이 갖고 싶어 갤럭시S냐 아이폰4를 기다리느냐, 아니면 무료인 아이폰 3GS 8기가를 사느냐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사를 보니, 새삼 통신비가 참 비싸다는 생각에 스마트폰으로 갈아타야 할지 말지 살짝 고민이 됩니다. 스마트폰으로 갈아탄다면 우리집 통신비용도 당연히 증가 할것이고, 만약 스마트폰을 포기한다면 증가될 통신비용을 ..

IT 2010.08.19

태풍이름 어떻게 지을까?

태풍 이름 어떻게 지을까? 부르기도 어려운 이름 태풍 '뎬무'. 한국을 그대로 관통하는 4호태풍 '뎬무'의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을까요 ? 하필 이름이 ''뎬무'라서 다른 사람들에게 태풍 이야기를 하다보면, 혓바닥에 쥐가 나는것 같습니다. 도대체 태풍의 이름이 어떻게 지어지는 것인지 궁금해서 알아봤습니다. 주워들은 풍문으로는 '태풍이름은 여자 이름으로 짓는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1978년 까지는 여성의 이름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태풍이름의 역사 태풍에 이름은 호주의 예보관들에 의해 1953년 부터 붙여졌다고 합니다. 2차 세계 대전 이후에는 미국 공군과 해군에서 공식으로 태풍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는데, 자신의 아내나 애인의 이름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때 부터 여성의 이름이 태풍이름에 사용..

일상다반사 2010.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