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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스타보다 빛났던 아름다운 도전

광저우아시안게임이 16일간의 뜨거운 열전을 마치고 막을 내렸습니다. 때로는 기쁨의 눈물을, 때로는 아쉬움의 눈물도 흘렸지만, 승패를 떠나 도전하는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은 지켜보는이들의 가슴을 쿵쾅쿵쾅 뛰게 만들었습니다.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동안 사람들은 박태환 선수의 금메달에 열광하고 얼짱선수들의 외모에 열광하고 인기종목의 메달 색깔에 관심을 가졌지만, 스타선수와 얼짱선수들, 그리고 인기종목 못지 않게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여자럭비대표팀도 있었습니다. 그녀들은 아시안게임 기간동안 치뤄진 6경기에서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Loser (루저)' 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들이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이유는 그녀들의 아름다운 도전이 있었기 때문 이었습니다. 그녀들의 열정 만큼은 'Winner (위너..

스포츠 2010.11.28

작곡가가 되겠다는 6살 아이의 거위의 꿈

제 아들 녀석의 아가때 경복궁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2006년 겨울, 손을 호호 불어가며 아빠가 직접 돌 앨범을 만들어 주겠다고 이 사진을 찍던것이 엇그제 같은데 벌써 6살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아들녀석의 꿈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아들녀석은 집근처에 있는 교보아트센터에 가는걸 무척 좋아라 합니다. 다른일때문에라도 그곳을 지나가고 있으면, 어김없이 엄마아빠를 데리고 들어갑니다. 그리고는 스티커코너를 샅샅히 뒤집니다. 스티커 하나 고르는데 30분 이상은 걸릴겁니다. 엄마 아빠는 천원짜리 스티커 한장 이상은 안사주므로, 엄청나게 많은 스티커중에 한장만 고른 다는것이 쉽지 않겠지요. 이녀석 5살때 까지는 그랬습니다. 지금은 6살이 된 아들, 여전히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지는 않습니다. 대신 작은 변화가 생..

일상다반사 2010.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