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27

로또1등 놓친사연 그후, 우연히 알게된 소름끼치는 사실

지난번 "아쉽게 로또 1등을 놓친 사연"이라는 제목으로 제 블로그에 사연을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다시 그 로또 가게에 갔다가 소름끼치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로또 1등을 아쉽게 놓친 사연이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은 꼭! 이전글 을 먼저 읽어보세요. 지난 7월24일자 제 399회 로또에서 정말 아쉽게 로또1등을 놓쳤었는데, 당시에는 그저 '아쉽다~억울하다~'그정도 였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에 그 사연을 올려 다음 메인에도 걸렸었습니다. 로또가 행운을 가져다 준것 같아 기분이 좋았었습니다. 당시에는요... 그런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억울하고 잠도 안오더군요. ㅎㅎ 복권방 아주머니께서 저에게 복권용지를 건네 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시간이 갈수록 파도처럼 밀려와 점..

일상다반사 2010.08.29

태풍이름 어떻게 지을까?

태풍 이름 어떻게 지을까? 부르기도 어려운 이름 태풍 '뎬무'. 한국을 그대로 관통하는 4호태풍 '뎬무'의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을까요 ? 하필 이름이 ''뎬무'라서 다른 사람들에게 태풍 이야기를 하다보면, 혓바닥에 쥐가 나는것 같습니다. 도대체 태풍의 이름이 어떻게 지어지는 것인지 궁금해서 알아봤습니다. 주워들은 풍문으로는 '태풍이름은 여자 이름으로 짓는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1978년 까지는 여성의 이름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태풍이름의 역사 태풍에 이름은 호주의 예보관들에 의해 1953년 부터 붙여졌다고 합니다. 2차 세계 대전 이후에는 미국 공군과 해군에서 공식으로 태풍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는데, 자신의 아내나 애인의 이름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때 부터 여성의 이름이 태풍이름에 사용..

일상다반사 2010.08.11

비오는날 동심으로의 여행,아이의 동화책속 동시-빗방울

아이의 동화책을 정리하다 발견한 시 한편입니다. 오늘 갑작스레 천둥까지 치며 내린 비와 잘 어울리네요.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볼까요. 빗방울 유경환 빗방울 내려오며 생각한다. 난 어디에 떨어질까 고운 잔디밭의 작은 풀꽃잎 먼 여행할 수 있는 시냇물 "하지만 너무 심심해" 빗방울 내려오며 생각한다. 난 어디에 떨어질까 단내음 가득한 과수원 알알이 곱게 익은 옥수수밭 "하지만 너무 심심해" 빗방울 내려오는 동안 눈동자에 동그랗게 기어든 마을 빗방울 눈 꼭 감고 "아이들 있는 곳이면 아무 데나 좋지."

일상다반사 2010.08.07

6살 아이책에서 배웠다~매미의 모든것

요즘 매미소리에 밤잠을 설칩니다. 시골에서 아침을 알려주는 암탉의 울음소리는 저리가라죠. 더워서 죽겠는데 매미소리에 문을 닫아야 하는 안타까움. 에어콘바람은 싫고, 이쯤되면 매미가 웬수 같습니다. 올 여름은 유난히 더 시끄러운것이 예년에 비해 매미가 많아 졌나봅니다. 홧김에 나무마다 약이라도 뿌리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우리 아이가 보는 매미책을 보고는 매미에게 미안해 졌습니다. 도대체 저녀석들은 왜이렇게 울어대는거야? 짜증 만땅 충전된 제 눈에 띄인 우리아이의 매미책. 6살 아이들이 보는 매미에 관한 책인데, 이럴수가 ~~ 전문 서적 뺨칩니다. 여름밤 시끄러운 매미녀석들이 어떤 놈들인지 제가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중 깜짝 놀라시는 분들도 계실듯... ^^ 이제 부터 6살 미취..

일상다반사 2010.08.05

휴식같은 소나기 소리

아빠에게 휴가는 휴식이라는 말과 거리가 먼듯 합니다. 지금 저는 휴가중이거든요. 미리 휴가 계획을 세우지 않고 덜컥~ 휴가를 내버리는 바람에 마눌님께 핀잔 들어가며 일주일이나 되는 긴 휴가를 하루하루 힘든 방어전을 치러야 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부터 어제까지 4일을 밖에 나갔다 왔더니 저질체력에 한계가 오네요. 하루만 더 나가면 코피나게 생겼습니다. 오늘은 자유시간이 생겼습니다. 여유롭게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니 비가 쏟아집니다. 원래 비를 싫어하는데, 지금 내리는 비소리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눈을 감고 들으니 산속 조용한 암자 툇마루에 걸터 앉아 비소리를 듣고 있는 듯 합니다. 매미소리도 비소리에 묻혀 사라지고, 비가 그치자 마자 카메라를 들고 집앞에 나가 대충 몇컷 찍어도 보고, 담배 핀다고 ..

일상다반사 2010.08.04

여섯살 우리 아이가 엄마에게 날린 필살기

얼마전 제 아내가 "다섯살 아들의 편지에 감동 받은 사연" 이라는 글을 자신의 육아 블로그에 올렸었습니다. 우리집 아이가 엄마에게 써준 편지를 보고 아이 엄마가 감동을 받았다는 사연이었는데, 저는 제 아내와 조금 다른 관점에서 그 편지를 봤었습니다. 말하자면, 아내는 감동적이라고 했지만 저는 웃음이 빵~ 하고 터졌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들어온 저에게 아내는 편지를 보여주며 그날 있었던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는 치우지 않았나 봅니다. 엄마가 화가나서 "너, 엄마 힘들게 하는게 좋아? 그래 엄마는 항상 청소하는 사람이야!!" 라며 고함을 질렀습니다. (저희 부부는 원래 그런식으로 아이에게 소리지르거나 윽박지르는 교육을 시키지는 않습니다.^^ 잘못한 일이 있으면, 스스로 잘못한것이..

일상다반사 2010.07.26

아쉽게 로또1등을 놓친 사연

인터넷에서 로또 당첨번호를 살펴 보던 제 아내가 로또 당첨번호를 불러 주었습니다. "1,2, .. , 17...", "???????" "어~ 뭐라고!!!! 다시불러봐!!!" "맞춘거 같은데!!!" 요즘 가계상태도 안좋고 여러가지 힘든일도 있고해서인지, 낮에 아내가 로또나 한번 해보자는 말에 한동안 관심에서 멀어졌던 로또를 샀었습니다. 아내가 불러주었던 번호만 듣고도 제가 찍은 번호란걸 알 수 있었던건 이유가 있는 번호를 선택했기때문이었습니다. 저는 보통 제생일과 아내생일, 아이생일을 조합해서 번호를 만들었었습니다. 보통, "9,19,24,29,5,1" 이런 조합으로 번호를 찍습니다. 그런데 잘 안되더군요. 5,000원짜리도 안되는 이 비운. 이번에는 다른 방식으로 해보았습니다. 거꾸로도 해보자 라는 거였..

일상다반사 2010.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