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명동에서 만난 티벳궁녀 최나경씨, 미친존재감

Artanis 2010. 11. 8. 07:45
티벳궁녀 최나경씨, 인생역전이라는 말이 이 분처럼 잘 어울리는 사람도 드물것 같습니다. 얼마전 종영한 '동이'에서 보조출연자로 출연하여 무표정한 어색한 연기를 선보였었는데요, 순식간에 스쳐 지나가는 찰나의 장면을 포착해낸 네티즌 덕분에 '티벳궁녀'라는 별명과 함께 엄청난 관심과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동이의 주인공이었던 한효주씨의 시샘을 받을 정도였으니까요.


얼마전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티벳궁녀' 최나경씨는 동이의 출연이후 관심이 높아졌지만, 그 바람에 오히려 밥줄이 끊길뻔 했다고 합니다. 지나친 관심때문에 드라마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는걸 우려해 스스로도 TV출연을 자제했었다고 합니다.

최나경씨는 지방대를 졸업하고, 백조로 지내며 갖은 고생을 겪어 봤다고 합니다. 자신은 꿈꿀 여유조차 없었다며, 서울로 올라와 요리를 배우고 보조출연에서 부터 의전일까지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 그녀에게 인생역전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네티즌들이 만들어준 인생역전입니다.
최나경씨는 최근 화장품모델로도 발탁이 되는가 하면, MBC시트콤 '몽땅내사랑'에도 출연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저 묵묵히 열심히 살고 있던 그녀에게 인생역전의 기회가 찾아온것입니다.

필자는 지난 주말 아이와 아내와 함께 명동에 나갔습니다. 명동 밀리오레앞에 사람들이 웅성웅성 몰려있는것이 보여 살펴보니, 티벳궁녀님께서 행차 하셨더군요.
바로 티벳궁녀 최나경씨를 화장품 모델로 발탁한 '**펫'이라는 곳에서 포토타임 행사를 가진후 SBS에서 취재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필자는 블로거의 고질병이 도져서 아이와 아내를 내팽개치고 본능적으로 카메라를 들이댔습니다. ㅎㅎ
저 말고도 여러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이대고 번쩍번쩍 플래시를 터뜨려 댔습니다. 필자가 보기에도 꽤나 유명해졌구나 싶더군요.

최나경씨는 시종일관 갑작스러운 관심이 부담스러운듯 어쩔줄 몰라 하시는 모습을 보여 주십니다. 하지만 그녀의 표정에서는 '행복'이 묻어났습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는 필자에게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를 연발 하시더군요. 
구경하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서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를 연발 하고 계셨습니다.



취재진중 한분이 "여러분 최나경씨 아시죠?" 라고 외치자, 구경하던 사람들이 한 입으로
"네~ 알아요~"라고 했답니다.
그러자 최나경씨는 이렇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어쩔줄 몰라하시네요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 그녀, 그날 그녀를 본 느낌은 '행복' 그 자체라고나 할까요



즐비하게 늘어선 카메라 보이시죠?
비록 고소영, 전도연같은 스타배우들을 향해 달려드는 카메라에 비해 매우 부족해 보이지만, 그녀에게는 엄청난 부담이며 동시에 기쁨인가 봅니다. 어쩔줄 몰라 하시더군요.





티벳궁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이 정도네요~ ^^



연기자의 꿈이 있었던것도 아닌 그녀, 평범한 일반인으로 묵묵히 그저 '열심히'라고 외치며 살아가던 그녀에게 인생역전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그녀도 인터뷰에서 밝혔듯 갑작스러운 관심은 쉽게 식기 마련입니다. 
스스로 너무 많은 기대를 하는것 보다는 지금까지 살아온것 처럼 묵묵히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언젠가는 진정한 연기자로 또는 스타로 우뚝 서 있지 않을까요?

이상! 명동 나들이 갔다 우연히 만난 명동에서도 '미친존재감'을 보여준 티벳궁녀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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