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2

이웃블로거님과의 약속을 지키려다 빵 터진 사연

제 이웃 블로거중에는 남편 자랑을 조금 자주(?) 하시는 '어설픈 여우님'이라는 분이 계시다. 오늘은 그분과의 약속을 지키려다 민망해진 사연을 이야기 하려고 한다. 불량남편인 나는 내 아내가 여우님의 글이라도 읽어볼까 두려울 때도 있다. ^^;; 특히,여우님의 글이 DAUM 메인에라도 올라가는 날에는 더더욱... 여우님은 남편 자랑은 팔불출이라고 말씀하시면서도 계속 남편 자랑을 하시는 분이다. 남편분이 요리를 잘한다고 자랑하시기도 하고(남자의자격-편,평범한 남편을 최고의 요리사로 변신 시키다!) 이 글을 쓰려고 여우님이 올리신 글을 다시보다 보니 지금 내 팔뚝에 닭살이 돋아나고 있다. (^^) 은근 슬쩍 남편분의 자상함을 자랑하시기도 한다. (철없는 ..

일상다반사 2010.09.02

여섯살 우리 아이가 엄마에게 날린 필살기

얼마전 제 아내가 "다섯살 아들의 편지에 감동 받은 사연" 이라는 글을 자신의 육아 블로그에 올렸었습니다. 우리집 아이가 엄마에게 써준 편지를 보고 아이 엄마가 감동을 받았다는 사연이었는데, 저는 제 아내와 조금 다른 관점에서 그 편지를 봤었습니다. 말하자면, 아내는 감동적이라고 했지만 저는 웃음이 빵~ 하고 터졌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들어온 저에게 아내는 편지를 보여주며 그날 있었던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는 치우지 않았나 봅니다. 엄마가 화가나서 "너, 엄마 힘들게 하는게 좋아? 그래 엄마는 항상 청소하는 사람이야!!" 라며 고함을 질렀습니다. (저희 부부는 원래 그런식으로 아이에게 소리지르거나 윽박지르는 교육을 시키지는 않습니다.^^ 잘못한 일이 있으면, 스스로 잘못한것이..

일상다반사 2010.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