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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16강 진출과 이상한 축구팬

Artanis 2010. 6. 23. 09:51



오늘 아침은 졸립지만 즐거운 아침입니다. 어렵고 험난했던 원정 16강을 이루어 냈습니다.
항상 따라다녔던 홈그라운드의 이점에 의한 4강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역시 강하더군요. 3번정도의 골키퍼와 맞선 결정적인 순간은 가슴을 쓸어내리게 만들었습니다. 한국은 이정수와 박주영 선수의 골로 나이지리아와 2:2로 비기며, 조2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그리스를 2:0으로 이겨 조1위를 확정 지었습니다.

이제 6/23(토) 오후11시 우루과이와 16강전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멕시코와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8강,4강까지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침 뉴스를 보니 축구팬을 자처하는 미친또라이들에 대한 기사가 나왔더군요.
극히 일부겠지만요.
김보민 아나운서 미니홈피에 테러를...... 
김남일 선수의 실수에 화풀이를 하는거겠지요.
김남일 선수는 축구선수일뿐이고, 그래서 국가대표로서 온 힘을 다해 축구를 했을뿐이고,
축구선수로서 축구를 했을뿐인데... 
일부 또라이들은 축구를 보지 않고 무엇을 본 것일까요?
그들에게는 이기고 지는것만 중요한가 봅니다.
그게 그들만의 잘못이겠습니까.
"일등만 알아주는 드러운세상" 에서 교육받은 우리 사회의 잘못이겠지요. 
아름답게 지는것을 인정하지도 이해하지도 못하는 또라이들을 만든 우리 사회의 잘못인거겠죠.. 쩝...

차범근 쪽집게 도사님께서 기성용이 프리킥을 올리자 "어~ 그리스전 첫번째 골과 같은상황인데요~~~" 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잠시후 골이 터졌습니다. 이정수 선수가 같은 방법으로 넣었습니다.

[이정수 골장면]
http://sports.media.daum.net/cup2010/live/matchvod/slide.html?gameId=40&vodId=724&articleId=762&t__nil_news=uptxt&nil_id=8

이탈리아 중계방송 캐스터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아름다운 프리킥이다 라고 했답니다.
믿거나 말거나요...
[박주영 프리킥]
http://sports.media.daum.net/cup2010/live/matchvod/slide.html?gameId=40&vodId=732&articleId=770

자 이제 8강을 기원합니다.
지건 이기건 아름다운 경기를 기대합니다.
대~한민국!!